그래 우리 아직은 이세상 어딘가에서 더욱 멀리 흩어져
더욱 더 견고한 그리움으로 살아남기로 하자
슬픔을 더욱 완강한 슬픔으로 견뎌내기로 하자
이미 슬퍼할 수 없는 것을 슬퍼하고
이미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며
그래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익숙했던 것들만을 그리워 하지 말기로 하자.
.......
그리하여 머잖아 잊혀질 것이다. 잊혀지고 나서야 다시 만날 것이다.
지친 바람조차 머물 수 없엇던 앙상한 가지사이에도
푸른 새싹이 돋고 꽃은 피어날 것이다.
지나가던 낯선 새들도 기꺼이 노래 부를 것이다.
- '모기의 주크박스' 中 (http://mjuke.pe.kr)
*eos 5, 50mm f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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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늘 2.구름 3.나무 4.색연필 5.책상위 6.눈동자 7.거울 8.가로등 9.십자가 10.달 11.그림자 12.담벼락 13.기차 14.물감 15.식물 16.창가 17.교복 18.꽃 19.조명 20.고양이 21.만화책 22.티스푼 23.시계 24.다리밑 25.풀 26.물 웅덩이 27.물결 28.전봇대 29.기차길 30.표지판 31.자동차 번호판 32.길 33.신호등 34.라디오 35.유리창 물 방울 36.꽉 막힌 도로 37.아이스크림 38.과일 39.음료 40.의자 41.강(하천) 42.버스정류장 43.지하철역 44.안경 45.키보드 46.CD 47.전화 다이얼 48.달력 49.종이 50.교실 51.햇빛 52.친구 53.책 54.영화 55.빨래 56.언어 57.얼음 담긴 컵 58.김 나는 녹차 59.무지개 60.음악 61.이름표 62.돈 63.아이 64.악세사리 65.돌멩이 66.음식 67.거 울속의 나 68.해질녘 69.비상구 70.이어폰 71.백미러 72.무늬 73.계단 74.엘리베이터 버튼 75.주사기 76.주사위 77.보드게임 78.옷 79.사람들(뒷모습) 80.버스안 81.머리카락 82.기계 83.우산 84.비 오는 날 85.푸름 86.필통 87.마이크 88.담쟁이덩쿨 89.헌책방 90.손 91.골목길 92.낮에 나온 달 93.빠르게 움직이는 사물 94.매니큐어 95.각종 화장품 96.유리병 97.수평선 98.바다위의 배 99.깃털달린 물건 100.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