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ightest moment

(전시 소개글은 곧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힘들고, 힘들고, 외로워서 세상이 어둑어둑해 보이던 시기에
고흐의 "Blossoming almond tree branches" (활짝 핀 아몬드 나무가지) 라는 작품을 보고
위로받아 담기 시작했던 꽃 사진 시리즈들로 작게나마 개인전을 합니다.

사진을 정리하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 마음에 들어와 다른 이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그런 사진을 찍었을때
제 곁에는 늘 아무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내 외로움이, 그리움이
다른 이를 위로하는 걸까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가슴 시린 겨울이 한 웅큼 다가왔습니다.
부엌에서나마 따뜻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권일
solo photo exhibition
"Wheatfield with Cypresses"
2011.12.03 - 2012.01.08
커피 볶는 부엌
(매주 월요일 휴무, 아침 11시~ 밤 12시, 02-953-5009)
http://blog.naver.com/wisakitchen/

모든 사진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합니다.
전시에 걸려 있는 폼보드액자 사진 : 장당 20,000원
다시 프린트+유리액자로 교체 : 장당 40,000원

전시가 끝난후 가져 가셔야 합니다.
제가 자리를 비웠을 경우 구입문의는 부엌 사장님께 ^_^

- 평일에는 저녁 8시 이후 부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늦은 오후 부터 밤까지 부엌에 있을 예정입니다.
(부엌 앞에 파란색 브롬톤 자전거가 세워져 있거나, 접혀져 안에 놓여 있으면 저도 부엌에 있어요)
반갑게 인사나 나눠요. : )

- 카톡: egowrappin / salyu, 연락처가 필요하신 분은 비밀덧글 남겨주세요.

- 포스터 사진으로 사진엽서를 준비했습니다.
정말로 편지를 써서 지인들에게 드리라고 뒷면은 최소한의 일정만 넣고 공백으로 남겨뒀어요.
500장 한정 무료 입니다. 챙겨가세요.
엽서 써줄 사람이 없으신ㅠㅠ 분들은 제게 메세지를 써주시고 따로 더 챙겨 가셔도 됩니다.
(부엌 아저씨게 전해주세요 ^_^)

p.s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이지만 꽃다발 같은거 부담스러워요.
그냥 편하게 오셔서 그 돈으로 따땃한 드립커피나 한잔 드세요 : )

p.s2 전시회 bgm리스트 입니다.
약 3시간 정도의 노래들이 하루중 한번 랜덤 시간대에 틀어집니다.
사진을 찍으며, 작업하며 계속 반복해서 들었던 곡들입니다. : )
왠지 저도 이곡들을 들으며 부엌에서 제사진을 못볼거 같긴 하지만,
혹시라도 들으셨다면 로또라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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