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4일차. 이자 마지막 날.
전날 노동당사 라이딩으로 피곤했는지 약속시간 보다 30분이나 늦은 10시 30분에 반포도착.
당연히 아무도 안 계셔서 어쩔까 그냥 분원리나 한바퀴 돌고 집에 갈까 하다가..
왠지 도로타고 쏘면 일행은 샤방 관광라이딩일테니 중간쯤 어디선가 만나겠구나 하고
동작역에서 오이도행 지하철 탑승.
오이도에 내려서 목적지인 탄도 천하수산까지 머리 처박고 침 질질 흘려가며 무정차로 쭉 쐈어요.
아... 마지막날은 바다바람도 좀 쐬고 진짜 샤방샤방 회복 라이딩 하려고 그랬는데.. ㅠㅠ;
시화방조제 10km..... 지겹더군요. ㅠㅠㅠ 팔당가는길의 하남 로라장(?) 따위는 시화방조제에 비하면 그냥 뭐...
결과적으로는 일행보다 30분 일찍 도착. -_-;;
멘붕상태로 30분정도 음료수 먹으며 기다리고 있다가 일행이 도착했는데 먼저 도착했으면 자리를 잡아놔야지! 라며 쿠사리를ㅠㅠ;;
네네 죄송해요. 멘붕이었어요.
어쨋거나 혼자 빨리 오느라 몰랐는데 오이도역까지 복귀길에 단체라이딩을 해보니
탄도부터 시화방조제까지 국도길이.. 좀 많이 헬이더군요. 차도 많고 갓길도 없고 트럭은 왜그리 많이 지나다니는지-_-;;
대하는 참 맛있었지만 차 흐름에 맞춰 빠른 속도로 가서 먹고 올게 아니라면 자전거 타고 천하수산가서 먹고 올 생각은 버리는게 좋음.
그냥 노량진 가서 먹어요. 어차피 가을대하는 맛있음. : )
오이도에서 약 한시간쯤 걸려서 대부도(탄도)의 천하수산 도착.
도착해서 직원 아저씨께 혹시 자전거탄 무리들 안 왔나요? 하니 어르신들은 한팀 왔었는데 젊은이들은 안 왔다고..-.-
기다리면 오겠지 하고 그늘에서 음료수 마시며 노닥노닥.
가을에는 대하!! 전어보다 대하!! 대하 만세!!! 머리까지 다 먹고 왔어요 히히 '-';
후식은 칼국수. 칼국수는 뭐 그냥그냥 평범 했어요.
돌아오는길은 일행과 함께 시화방조제까지 최대한 차가 없는 도로로 좀 돌아서 갔지만,
시화방조제 근처까지 가서는 차가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그냥 인도로.. 으;; 인도가 무슨 오프로드여;; 펑크나는줄 알고 엄청 쫄았네요.
으아아아 바다다 바다!!! 바다!!!!!!!!!!!!!!!
복귀길에 시화방조제 중간쯤에 있는 티라이트 휴게소에서 잠깐 쉬었어요.
좋구나 바다 +_+ 서해 바다는 봤으니 이번달안에 동해바다를.......과연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이도역에서 집으로 4호선 파워점프!!! 공공장소에서는 매너있게(?) 가리기(?)
라이딩 루트.
http://www.endomondo.com/workouts/nY25EU4O8qY
GPX 파일.
20121003_오이도_시화방조제_탄도.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