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략,
"츠구미는 바로 저입니다."
-다시 중략,
"그런데, 느닷없는 질문이지만, 첫사랑, 기억하고 있나요?
그 사람과 내가 함께 걸을 수만 있어도 만사가 순조롭게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던 시절을. 그 청순한 에너지를.
이 소설에는 그런 시절의 세계관, 우주관이 담겨 있습니다. 담기에 아주 어려웠던 저 아름답고 동그란 특유의 풍경. 그리고 어린애가 처음 사랑을 할때, 그 오만한 마음에 비로소 진짜 '자연'이 스미기 시작합니다. 산과 바다, 자기 두발로 걷는 아스팔트. 주위 사람들.
티티새 작가 후기中 - 요시모토 바나나.
오랜만에 편안하고, 편안한, 그리고 또 편안한 소설을 읽었다.
시간날때 영화판 티티새를 구해봐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