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보고 싶지도 않았고, 그닥 내키지 않았던 드라마 태양의 노래를 보고 있다.
영화 태양의 노래의 임팩트가 아주 아주 강했고, 예고편으로 잠시나마 보았던 사와지리 에리카의 카오루는 노래를 너무 못불러서(당연히 YUI에 비교했으니-_-) 저건 카오루가 아니잖아 라는 실망감에.

각설하고,
어쩌다 한번 봐 볼까- 하는 마음에 보기 시작했는데
이거....어째
내용이 다르네?

물론 XP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카오루와, 코지군의 이야기로 풀어 나가지만 드라마 특성상 여러 에피소드가 들어 있고, 영화와는 카오루의 이미지, 코지의 이미지등등 모든것이 다.르.다.
한마디로 얘기 하자면 드라마의 내용을 압축한것이 영화 태양의 노래가 아니라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전혀 다른 이야기 랄까나. 뭐 물론, 둘다 카오루와 코지의 사랑 이야기가 중요 포인트이긴 하겠지만.

여튼 영화를 먼저 봐서 인지 아마네 카오루는 역시 YUI가 더 잘 어울리는것 같다.

덧.
사와지리 에리카는 1리터의 눈물때 처음 본 배우인데, 그때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히 남아서 태양의 노래를 보면서도 아야의 이미지가 떨쳐지지 않는다.ㅠ.ㅠ
그리고.. 슈트레제만은 사실, 민박집 사장님 이었다.

시사회 풍경같은 걸 이것저것 좀 찍어 오려고 했습니다만, 시간이 꽉차게 도착하는 바람에 입구에서 한장 찍어 왔네요 : )   참 많이도 본 영화인데도 역시 극장에서 좋은 시스템으로 보니 감동의 깊이가 조금더 깊어 졌다 랄까나. 했던 느낌 입니다.   근데 번역이 좀 엉망이었어요. 엉망이었다기 보다는 센스없는 의역이 좀 많았던것 같고, 많이 분들이 지적해 주실테지만 자막오타도 있었구요.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봐도 되는 Good-bye days 의 가사 번역도 틀린부분이 있었고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의역이 많았습니다-_-   다보고 내려오면서 관객들 반응을 유심히 들어보니 여주인공 노래 참 잘 부르네~ 하는게 제일 많았던것 같네요.   개봉해서 러브레터 정도만 떠줘도 유이 내한공연은 일사천리로 진행될텐데-_ㅠ.. 대박나길 빌어봅니다.



태양의 노래 한국 홈페이지
http://www.song2sun.com/

  p.s 대형 포스터(진짜 크네요^^)를 두장씩이나 챙겨주신 관계자님 참 감사합니다 -_ㅠ..